작가노트 | Quoted from Artist's Memo 

   "나는 일시적으로 한데 뭉쳐져 있을 뿐인 원자더미들이 거울을 보며 스스로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더 나아가 이런 종류의 글마저 쓰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이상하고 신기한 일로 여긴다. 나는 원자더미 간의 피아식별이 이루어지는 흐릿한 경계 주변을 자주 서성거린다. 그리고 마치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처럼, 그 현상을 재현하려고 나름대로 애써왔다. 경계지대에서 발견되는 단순한 사실 관계들의 배열은 어떻게 하여 우리들에게, 우리의 존재를 걸 만한 의미로 변이되는지 나는 궁금하다. 수학적 사실이 어떻게 하여 물리적인 현실이 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떻게 문학과 신화가 되는지 나는 궁금하다."

   "I consider it very strange that atomic piles, which are only temporarily united together, look in the mirror, recognize their existence, and even write this kind of text. I often wander around the blurry borders where identification between those piles. Like a war correspondent, covering the battlefield, he has tried to depict the phenomenon. I explore the phenomenon of how the arrangement of physical facts found in the borders transforms into an important meaning worthy of our own existence. I am curious about how mathematical facts become physical reality, and furthermore, turn into literature and myths."

 

 작가에 대하여 | Biography 
 

   현대미술가 박관우의 작업세계는 인간 자의식에 대한 그의 근원적인 질문들로부터 출발한다. 타자화를 위한 조형장치에서부터, 주객이 모호한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그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와 타 사이에서 부유하는 모호한 경계선을 곱씹는다.

   홍익대학교에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한 박관우는 대학시절,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설치실험을 선보이며 작업활동을 시작했다. 학부 졸업 후, 미술관과 대안공간 등에서 전시 디자이너로 일하며 다양한 매체의 작업들을 본격적으로 접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TEI 2015,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CM SIGCHI 2015등의 국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학회에 참여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의 왕립 예술대학교(RCA)에서 순수미술 조각을 전공한 그는, 재학중 영국의 Ashurst Emerging Artist Prize, 한국 포스코 미술관의 제5회 신진작가전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귀국 후, 현대차그룹의 미래 시나리오 연구소 Z-Lab(2020)의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The art of Kwanwoo Park comes from his fundamental questions about human self-awareness.

From constructing devices for phenomenological othering to performances in which the audience and performers are indistinguishable, Kwan explores the blurry borders, floating between self and other. 

  Kwan majored in digital media design at Hongik University and started his art career by making new media installations using interactive technologies. After working as an exhibition designer at the museum, and alternative art spaces for a while, he moved to London to study fine art at the Royal College of Art, UK, working freely across various media including sculpture, photography, interactive installation, and artificial intelligence chatbot. He was a shortlisted nominee for the Ashurst Emerging Artists Prize in the UK(2018), and POSCO Museum's Emerging Artist Prize (2018) in Korea. He has been also invited as a presenter at the international HCI (Human-Computer Interaction) conferences such as TEI 2015 at Stanford University in the USA and ACM SIGCHI 2015 at COEX in Seoul, Korea. He recently participated in the Z-LAB(2020), art and technology lab for future scenarios, sponsored by Hyundai Motors, and currently practicing as an artist-in-residence at the MMCA(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residency at Goyang.